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의 보수주의 (문단 편집) === [[전통적 보수주의]]와 [[문화적 보수주의]] === 전통적 보수주의는 위에 언급한 정치적 보수주의[* [[국민보수주의]], [[사회보수주의]], [[자유보수주의]]]와 구별되는 [[유림]] 세력이나 일상 [[대중]]들에서 관철되는 보수주의의 한 형태이다. 다만 [[보수주의]]의 사상적 정의에 가장 걸맞는 이들 세력이 상술한 이유로 한국에서 영향력 있는 독자 정치 세력을 형성하지는 못하고 있다.[* 주류 우파 중에는 권위주의 [[기독교 우파]]가 가장 비슷한 면모를 보이나 한국의 기독교 역사가 그리 깊진 않고 근대화와 동시에 서구에서 같이 들어온 관계로 타국의 전통 보수주의, 반동주의와는 행동 양상이 꽤 다르다.] 다만 여전히 한국에서 법적, 제도적, 정책적으로 [[유교]] 문화에 기반한 부분들도 상당하며, 법과 제도의 제정이나 운영 또한 정치와 무관할 수 없다. 따라서 독자 세력으로써 정치 세력을 형성하지 못한 것 뿐이지 영향력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견해도 있다.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전근대적, 기존의 보수적 정서에서 기반한 [[문화적 보수주의]]는 정치적 [[사회보수주의]] 진영과 많은 면에서 뜻을 같이하는 편이 많아졌다. [[호주제]] 폐지, 학생[[체벌]]이나 가정 내 체벌 반대, [[페미니즘]][* 다만 페미니즘이 모두 다 자유주의는 아니다. 그러나 [[올랭프 드 구즈]]나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샤를 푸리에]] 같은 서구 자유주의~급진주의의 전통에서 파생된 이념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그리고 [[사회보수주의]] 성향 인사들의 경우 [[여자대학교]]를 좋게 보는 경향이 강하며 [[여자중학교]], [[여자고등학교]] 또한 좋게 보는 경향이 강하다.], [[성소수자]] 인권[* 유교를 포함한 전근대 문화 자체가 대부분 '젠더롤'을 따르며, 여성이나 성소수자들을 평등하게 대우하지 않는다.] 등 다양한 이슈에서 보수진영에 입장에 가까운 입장이긴 하다. 특히 호주제 폐지의 경우, 확실하게 정치적 보수주의와 전통적 보수주의가 어느 정도 일체감을 보여주었는데, 민주당계와 진보정당이 내세웠을 때 아무래도 강경 보수 정치인들이 이를 반대한 경우가 적지 않았고, 당 차원에서도 [[한나라당]]도 전통주의적인 '보수표'를 의식해 한나라당의 공약에서 호주제 폐지를 넣었다가 뺐고 [[자유민주연합]]은 아예 당 차원에서 호주제 폐지를 반대했다. [[http://women21.or.kr/politics/4543|#]] 이는 '''서구적 의미의 보수주의적 현상과 매우 유사하며, 한국의 전통적 보수주의 세력의 의제가 정치적 자유주의보다 정치적 보수주의와 더 일체감이 있는 대표적 사례''' 중 하나이다. 물론 한국에서 전통적 보수주의는 정확하게 정치적 보수주의 진영의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예를 들자면 [[이승만]]부터 시작해 한국의 우익 독재정권들은 근대적 보수주의 세력으로써, 전통적 보수주의의 잔재인 [[음력 설]], 소위 '구정'을 폐지하려고 했다.[* 한국 보수세력이 전통적 보수주의에 기반하지 않고 근대화 등을 긍정적으로 여겼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민중들은 이러한 조치에 저항하였는데, 오히려 보수 언론이 아닌 한국의 [[자유주의]], [[중도좌파]] 언론인 [[한겨레]]에서 음력 설을 한국의 전통적인 명절로써 우호적으로 바라보는 기사가 작성된 바 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80462.html|#]] 물론 [[이승만]]은 독재자가 맞으며 자유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정치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전통적 잔재인 구정을 폐지한 것은 근대화 개혁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자유주의에 부합하는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서구 [[자유주의 엘리트|엘리트주의적 자유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첨부한 기사는 [[반동적 보수주의]]에 기반한 '우익 포퓰리즘'을 두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민속 설문화는 서구 [[자유주의]]적 관점에서 보면 여성이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속 설 명절이 되면 '이런 것들은 여성들이 도맡아서 해야 한다'라는 식의 유교적 정서 영향으로,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과중한 가사 노동에 시달린다. 게다가 성소수자들은 "결혼은 언제 할 것이냐.", "남자친구(혹은 여자친구)는 있느냐.", "여(남)자애가 꼴이 뭐냐." 등 차별적인 말들을 듣는다. 그 외에도 [[병신춤]] 같은 [[정치적 올바름|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전통 또한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자유주의 및 좌파 진영에서 더욱 우호적이었다. 또한 [[성본변경]]이 극도로 제한되는 문제 등에 대해선 여전히 한국에서 정치적 자유주의자들이 무관심하기도 하다.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0607|#]] 서구 기준에서 보면 정치적 올바름에 따라 병신춤을 장애인 비하라고 비판하는 쪽이 [[자유주의]]적 관점에 가깝고, 병신춤이 장애인 비하가 아니며 보존해야 할 전통문화라고 보는 쪽이 [[보수주의]]적 관점에 가깝다.[* 물론 어디까지나 서구 정치 기준에서 '일반적'인 자유주의-보수주의 입장이다. 서구식 자유주의자들 중에서도 [[빌 마허]]같이 정치적 올바름이란 개념에 비판적 이들이나, 더 나아가 아예 [[자유지상주의]]자들의 경우 주류 자유주의 진영의 문화 비판 및 퇴출 주장을 표현의 자유 억압 및 검열로 보는 시야 역시 존재한다. 반대로 보수주의 진영에서도 [[진보적 보수주의]]나 [[동정적 보수주의]]에 가까운 경우 정치적 올바름을 어느 정도 수용하는 케이스가 있다.] 사실 서구권 사람들이 보기에 병신춤을 보존한다는 것은 미국에서 [[블랙페이스]]를 전통 문화로 보존한다는 느낌 정도로 인식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서구권 내에서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퇴출에 대한 반발 등 병신춤 논란과 비슷한 '혐오 퇴출 vs 反검열 및 문화 보존' 구도의 충돌이 없지는 않다. 아무래도 사회개혁과 관련된 주제가 한국 사회에서 크게 이슈가 되면 전통적 보수주의자들은 정치적 보수주의와 뜻을 더 같이하는 편이지만, [[일제강점기]] 시기를 거치고 [[6.25 전쟁]]을 거치면서 민주당계 및 좌파 진영은 소위 [[친일파]] 청산과 친일 세력에 뿌리를 둔 독재 세력이 만든 유산을 본인들이 청산해야 한다는 식의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조선시대에 대한 것, 그리고 조선시대에 뿌리를 둔 것들에 대해 크게 비판적이지 않은 견해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구권에서는 이러한 것들이 보수-우익 진영에서 주로 추구하는 의제이고, 자유주의 진영이나 진보-좌익 진영에서는 저러한 것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비판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김용옥|도올 김용옥]] 선생과 같이 명백히 전통주의자에 가까운 학자들도 외교적 성향 때문에 우파 세력이 아닌 심지어 좌파 세력으로도 분류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점을 보면 한국의 전통적 보수주의는 근대적 보수주의자들 중 권위주의 독재 세력에 저항하기 위해, 오히려 이념적으로 반대여야 할 자유주의 세력과 진보주의 세력으로 편입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문화적 보수주의]]와 [[문화적 자유주의]]는 한국에서 의외로 서구와 달리 보수주의 진영과 자유주의 진영으로 칼같이 나누기가 어렵다. 문화 검열이나 성소수자 이슈 등에 있어서 상대적인 차이는 있을지언정 한국 정치권은 좌우 모두 문화적 보수주의에 좀 더 우호적인 편이었다. 그러나 최근에 유입된 청년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는 오히려 민주당계 주류 지지층이 지닌 성 관념 및 성소수자 인식보다 진보적인 경우도 존재하는 등 일반화하기엔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미국과 달리 대북관, 경제관 등 다른 이슈가 주로 부각되며, 문화적 이슈는 아직까지 한국에서 보수주의 진영과 자유주의 진영의 입장 차이를 설명하는 주된 문제는 아니다. 물론 문화적 보수주의와 자유주의 문제에 있어 평균값을 내면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자유주의|대한민국의 자유주의 진영]]이 대한민국의 보수주의 진영보다 '상대적으로' 문화적 자유주의가 드러나긴 하겠지만, 평균값으로 일반화하기엔 개인이나 개별 집단에 따른 변수나 편차가 너무 심해서 일반화하기 힘들다. [[미국]]의 경우 좌우 진영을 나눌 때 문화적 이슈가 사실상 제일 크게 작용하는 편인데, 예시로 미국에서 [[동성결혼/국가별 현황|동성결혼 합법화]]나 [[낙태]]를 반대한다면 [[공화당(미국)|공화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선 개인적으로 [[동성결혼]]을 찬성하더라도 한국의 자유주의 진영을 싫어하고 보수주의 진영을 지지할 수도 있는데 이는 높은 확률로 [[남북관계|대북정책]]이나 [[경제적 자유주의|재정정책]] 등 다른 이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문화적으로 상당히 보수적이지만 대북유화책을 지지하고 일본에 [[반일|부정적 성향]]을 가진다면 자유주의 진영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즉, [[문화전쟁|미국에선 외교나 경제 이슈에 비하여 문화 이슈가 정치성향을 가르는데 더 크게 작용한다면]] 한국에선 거의 반대인 셈이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트럼프]]가 [[조 바이든|바이든]]보다 상대적으로 [[친북]], [[친러]] 성향을 보이지만[* 다만 트럼프의 경우 반중 성향은 한국 보수정당 지지자들과 거의 차이가 없다.], 국내에서는 보수주의 vs 자유주의+진보주의 구도에서 이러한 대결이 유사하게 나타나는 상황이 상대적으로 드물다. 대도시 주민들의 경우 지역을 불문하고 [[문화적 자유주의]] 성향이 있으나 농어촌 주민들의 경우 정치 성향을 막론하고 [[문화적 보수주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당장 [[동성결혼/국가별 현황|동성결혼 합법화]] 관련 여론조사에서도 도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 [[경상도]]에서 도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전라도]] 지역보다 찬성률이 높았다.[* 참고로 찬성율이 높은 곳은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 [[경상도]], [[충청도]]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이 [[전라도]]다. [[2017년]] 이전 조사에서는 진보 세가 어느 정도 있는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보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경상도]]에서 [[동성결혼/국가별 현황|동성결혼 합법화]] 지지 여론이 더 높았다.] 따라서 [[성소수자]]를 비롯한 소수 집단 권리 향상, [[페미니즘]]이나 [[낙태|낙태권]] 등 여권신장 등을 비롯한 문화적 이슈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주의|정치적 자유주의]]자들보다는 정치적 보수주의자들의 사회관과 더 일치하지만 농어촌 경제 지원에서는 정부의 개입을 선호하는 사례도 있다. 당장 농어촌 국회의원들이 농어업 종사자 보호 정책을 낸다. 물론 [[대한민국]]의 전통적 보수주의도 최소한 '[[대한민국]] 내에서의 보수주의적 현상'이 맞고, 여러 [[문화적 보수주의]]에서는 정치권 보수 세력과 오히려 뜻을 같이 하는 이상 "한국에서는 완전히 민주당계나 진보의 것에 가깝다"고 매도하는 일부 근대적 보수주의자들의 견해가 옳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확실한 것은 아직까지는 '''한국의 전통적 보수주의는 정치적 보수주의 진영과 강하게 유착하기 보다는 '개별 세력'으로써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